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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킨 인형머리 풀기

정보 드림 2019.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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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킨 인형머리 풀기

 

 

여아가 있는 집에는 마론인형들 없는 집 없을텐데요

요런 인형들은 갖고 놀다보면 머리카락이 다 엉켜서 엉망진창이 되곤하지요.

 

저희 집에도 마론인형이 몇 개 있는데 산지 얼마안된 쥬쥬인형들은 머리카락 상태가 양호한데 산지 좀 된 리틀미미 인형 등은 머리카락이 지저분하니 엉켜서 갑자기 얘네 머리를 빗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던 어느 날이었는데 너무 엉켜서 빗질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엉킨 인형머리를 풀어주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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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주기 전 인형머리 상태입니다. 인형이 알몸이라 ㅋㅋ 머리카락만 찍었어요.

 

요게 오늘의 머리풀 인형 1번.

 

 

 

 

 

두번째 머리 풀 인형은 바로 요거!

 

 

첫번째 인형보단 좀 덜 엉킨 상태긴 한데 그래도 빗질 안되긴 매한가지라서 얘도 머리를 풀기로 결정.

 

 

 

 

 

 

마지막으로~

 

요게 저희 집에선 가장 오래된, 맨 처음 샀던 마론인형이에요.

 

애기때라 마론인형은 생각도 안하고 있던 때에 다이소에 갔다가 아이가 집어든게 바로 요 인형입니다.

 

가격도 안잊혀지네요. 다이소표 3천원짜리 인형.. ㅋ

 

 

인형 머리 풀기 하는 길에 얘도 머리 한번 정리를 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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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진에 보이는 트리트먼트를 인형 머리카락에 듬뿍 듬뿍 발라서 물에 담궈놨어요.

 

근데 인형머리는 사람 머리카락이랑은 다르니까 굳이 트리트먼트나 린스 등 헤어제품이 아니더라도 그냥 미끌미끌한 성질이 있는 세제 종류라면 뭐든지 상관없을것 같아요.

 

저는 이 날 저 트리트먼트가 눈에 들어와서 저걸 발랐지만요. ㅎ

 

 

 

한시간반? 두시간?? 담궈놓고 다른 일 좀 하다가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는데 이거는 손에 트리트먼트랑 물 범벅이라 사진은 없어서 말로만 줄줄..

 

일단 작업을 하실때 세면대에서 서서 하실 분은 몰라도 저처럼 앉아서 하실분은 꼭 욕실의자를 깔고 앉으시길 바래요.

 

저 그냥 쭈그리고 앉아서 했는데 다리 절여서 혼났습니다.ㅠ

 

인형 머리 빗기는게 시간이 쬐끔 걸려요.

 

 

 

 

 

 

인형 머리카락을 빗길 머리 빗 한개를 들고 담궈놨던 인형을 꺼냅니다.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습니다. (손만 괜찮을 정도로 조금 뜨거운물이 좋습니다.)

 

제가 해보니까 따뜻한 물 속에 인형머리카락을 담군채로 빗기는게 잘 됩니다.

 

꺼내서 들고 빗기면 잘 안되고 따뜻한 물(기왕이면 물이나 빗에 미끄러운거(저같으면 트리트먼트를) 추가해서 묻혀주면서)  속에서 빗기세요.

 

사람머리 엉켰을때처럼 끝에서부터 살살 조금씩 잡고 빗겨주세요.

 

한꺼번에 빗으려고 하면 잘 안되고 살살살살 조금씩 풀듯이 빗어주세요.

 

너무 세게 빗기면 머리카락 빠지니까 주의 하시구요..

 

물속에서 어느정도 풀려서 빗질이 되면 인형을 물에서 꺼내서 빗질해서 머리카락 모양을 잡아주고

 

샤워기로 머리카락과 인형을 깨끗이 헹궈줍니다.

 

다 됐으면 머리카락을 닦아주는데요,

 

헝클어지지않게 머리카락 꾹꾹 누르듯이 닦아주세요.

 

저는 키친타월로 닦았어요.

 

 

 

 

 

그리고 말리는 모습입니다.

 

 

 

인형들 앞머리가 있어서 신문지로 살짝 받쳐서 앞머리가 바닥에 닿지않게 살짝 비스듬히 엎드려지도록 해놨어요.

 

인형 머리카락 잘 정리됐죠? ㅎㅎ

 

 

 

 

 

다이소 인형도 이렇게 보니 예쁘지 않나요? 

 

 

 

이후로는 인형머리는 묶어줬어요.

 

 

양갈래로 묶으면 뒷모습이 별로긴한데 다이소 인형은 옆머리도 별로 없어서 하나로 묶는것도 이상해서 허전한 옆을 가릴겸 양갈래로 묶어줬네요.

 

이렇게 묶어줬더니 울 딸램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다른 인형들도 머리를 묶거나 땋아줬어요.

 

울 아이는 인형머리 빗기고 하는것보다는 옷 갈아입히고 신발 신기고 그런걸 좋아해서

 

한번 묶어두니 며칠째 그대로네요.

 

 

 

 

집에 엉망으로 엉켜있는 인형머리, 날잡고 한번 풀어보세요.

 

따뜻한 물과 빗, 미끌미끌한 세제(린스나 트리트먼트가 제일 좋을듯), 그리고 엄마의 시간과 노력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이상 엉킨 인형머리 풀기 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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